[동아일보를 읽고]김경화/시대착오적 ‘禁婚 학칙’ 개정을

  • 입력 2002년 12월 19일 18시 28분


12월16일자 A29면 ‘이대 금혼 학칙 평등권 침해 조사’를 읽고 쓴다.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혼자에게 입학과 졸업, 편입 자격을 주지 않는 이화여대의 학칙에 대해 평등권 위배 여부를 조사한다는 소식에 공감한다. 합리적 근거 없이 결혼을 했다는 이유로 불리하게 대우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본다. 공부하는 데는 성별 나이의 구분이 있을 수 없을 뿐 아니라, 기혼 여성이 학업을 하고자 한다면 어느 대학이건 수용해야 마땅하다. 인권위가 이번 기회에 이화여대의 잘못된 학칙을 반드시 개정해주었으면 한다.

김 경 화 서울 종로구 명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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