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자가용 운전자다. 지난 주 인천에서 서울로 향하던 중 같은 차로에서 앞서 달리던 1t트럭 적재함에서 갑자기 대형TV만 한 스티로폼이 바람에 날려 도로에 나뒹굴면서 필자의 차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같이 요즘 경인고속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트럭의 적재함에서 각종 물품들이 떨어져 뒤에서 달리는 차량들이 충돌을 피하기 위해 갑자기 핸들을 돌리는 위험한 장면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특히 최근 급증한 택배 차량들이 적재함을 노출한 상태에서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불안감을 지울 수 없다. 배송업체 운전사들은 적재함 물품을 관리하는 데 더욱 신경 써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