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최정훈/BK21 부당지원금 즉각 회수를

  • 입력 2002년 12월 12일 18시 45분


12월10일자 A30면 ‘서울대 BK 21 지원금 나눠먹기 논란’을 읽고 쓴다. 서울대가 교육부로부터 1999년부터 3년간 받은 63억∼73억원의 교육개혁 지원금 가운데 일부를 사업과 관계없는 교수들에게 일괄 지급한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다. 정치권에서나 있을 법한 ‘원칙 없는 나눠먹기’가 신성한 대학에서도 횡행하고 있다니 어이가 없다. 특히 ‘BK 21’ 중간평가에서 교육개혁 미비를 이유로 사업단에서 탈락한 교수들에게까지 장려금을 지급한 것은 학문 연구에만 정진하고 있는 수많은 학자들을 기만한 처사다. 정부와 교육당국은 부당 지원금을 철저히 조사 회수, 혜택 받아야 할 다른 교수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최정훈 충북 음성군 무극2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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