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PGA투어 Q스쿨 도전 한국선수 전원 탈락

  • 입력 2002년 12월 10일 17시 47분


미국PGA투어의 벽은 역시 높았다.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웨스트 TPC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끝난 미국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에 도전한 한국 선수 전원이 탈락했다.

재미교포 이한주는 마지막 6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쳐 합계 1오버파로 공동 100위에 처졌고 허석호(이동수패션)는 합계 8오버파를 기록, 청각장애골퍼인 이승만과 공동 13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선수들은 이로써 합격 커트라인인 공동 34위안에 드는데 모두 실패, 내년 시즌에도 최경주(슈페리어)만이 홀로 미국 무대에서 활동하게 됐다.

한편 라운딩 도중 카트 허용 여부로 법정 공방까지 일으켰던 장애인 골퍼 케이시 마틴(미국)은 전날 21위로 합격을 눈앞에 뒀으나 이날 5오버파로 무너지며 공동 57위로 추락, 낙방의 아쉬움을 남겼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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