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장영식/‘유전자 은행’ 수사 위해 필요

  • 입력 2002년 12월 5일 17시 54분


최근 검찰이 성폭력 범죄자들에 대한 유전자 정보은행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강력범죄가 나날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특히 국내 성폭력은 재범률이 60%가 넘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필자는 살인 강도 강간 등 실형이 확정된 범죄자들의 혈액으로 개인 염색체를 식별할 수 있는 자료를 보관해 놓았다가 성폭력 범죄 발생시 수사 자료로 활용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다른 유전자의 숫자 조합만을 저장해 놓는 것이어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도 크지 않다. 유전자 정보 수사기법은 교묘하게 법망을 빠져나간 흉악범 검거는 물론 억울한 누명을 쓴 피의자의 무죄를 밝히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장영식 서울 구로구 구로1파출소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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