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유승민-유지혜 혼복 정상 스매싱

  • 입력 2002년 12월 4일 23시 12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탁구 은메달 짝꿍 유승민-유지혜(삼성카드)조가 제56회 종합탁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유-유조는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혼합복식 결승에서 김정훈(제주삼다수)-권현주(대한항공)조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11-3, 3-11, 12-10, 7-11, 11-7)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 3관왕(단식 복식 단체전)에 올랐던 유승민은 부산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던 이철승과 짝을 이룬 복식에서도 이정삼-김태훈(중원고)조를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 양희석-김승환(포스데이타)조와 결승 티켓을 다툰다. 유승민은 또 단체전 4강과 단식 8강에도 진출했다.

단식에서는 실업팀 선수들이 고교생 등 후배들에게 잇따라 패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지난달 열린 세미프로리그에서 전승으로 남자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던 김봉철(상무)은 16강에서 실업 1년차 고재복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3-4로 덜미를 잡혔고, 아시아경기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 석은미(현대백화점)는 임소라(경신여고)에게 2-4로 무릎을 꿇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김화성기자 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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