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서장훈 슬램'…삼성, 시즌 첫 전구단 상대 승리

  • 입력 2002년 11월 27일 23시 05분


서장훈
삼성 썬더스가 SK 나이츠에 승리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은 2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 애니콜 프로농구 SK 나이츠전에서 서장훈(역대 통산 세 번째 야투성공 2000개 돌파)과 주희정(6어시스트·역대 통산 세 번째 1600어시스트 돌파)의 대기록 달성을 앞세워 SK 나이츠를 83-59로 꺾고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이날 삼성의 승리는 일석삼조의 효과. 서울 라이벌 SK 나이츠에 당한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고 선두 부상과 함께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일궜다.

서장훈은 이날 26점(야투 8개) 10리바운드를 챙기며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통산 야투 2005개를 기록했다.

동양은 마르커스 힉스(23점 15리바운드 5블록슛)가 모비스 오토몬스의 아이지아 빅터를 압도하고 주득점원인 데니스 에드워즈(30점)까지 수비에서 꽁꽁 묶는 데 성공하며 106-88로 승리했다.

이날 SK 빅스 문경은(23점)은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역대 통산 처음으로 3점슛 800개(통산 802개) 벽을 돌파했다.

대구〓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전 창기자 jeon@donga.com

부천〓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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