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강원지역 스키시즌 7일 시작

  • 입력 2002년 11월 6일 11시 40분


개장을 하루 앞둔 6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안전요원들이 핑크슬로프에서 스키를 타며 슬로프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개장을 하루 앞둔 6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안전요원들이 핑크슬로프에서 스키를 타며 슬로프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스키 시즌이 7일 시작된다.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는 7일 국내 스키장 가운데 처음으로 초보자 코스인 핑크 슬로프를 개장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1주일 가량, 예년에 비해서는 20여일 이른 것이다.

용평리조트는 최근 발왕산 일대의 최저기온이 영하 5∼7℃를 유지해온데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한 제설(製雪)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러 개장 시기를 당초 계획된 9일보다 이틀 앞당겼다. 용평리조트측은 9일까지 리프트 요금을 무료로 하고, 옐로 슬로프가 개장되는 10일에는 50% 할인해 준다.

또 오는 15일 개장 예정인 평창의 보광휘닉스파크는 초보자들을 위해 2.4㎞의 정상에서 스키를 탈 수 있는 새 코스를 준비하고, 오후 10시30분∼오전 1시까지 심야스키(금 토 일요일과 법정공휴일 한정)도 개설한다. 12월 15일에는 유스호스텔 휘닉스빌(79실)도 새로 개장한다.

22일 개장될 강원 횡성의 현대성우리조트는 개장 이후 2주일 동안 리프트와 곤도라 요금을 50% 할인하고 11월 30일과 12월 1일에는 호주 정상급 클래식 연주팀의 공연을 마련했다.

이밖에 강원 고성의 알프스리조트가 23일, 홍천의 대명 비발디파크가 29일 문을 연다.

슬로프 10면을 갖춘 춘천의 강촌리조트는 12월 7일 첫 개장한다.

한편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이번 시즌 국내 스키장 이용객을 413만명으로 추정, 지난 시즌 380만명보다 8.7%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평창=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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