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관광객 몰려온다…발리테러 여파 48% 증가

  • 입력 2002년 10월 28일 19시 37분


‘인도네시아는 무서워, 한국이 좋아.’

12일 인도네시아 발리섬 나이트클럽의 폭탄테러사건 이후 일본 관광객들이 한국으로 몰리고 있다.

28일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국내 항공사들에 따르면 고교 수학여행단 등 일본 관광객의 입국이 발리섬 폭탄테러사건 이후 최근 10일간 5만973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280명에 비해 48.3%나 늘었다.

예년의 경우 10, 11월은 일본을 비롯한 외국 관광객들의 입국이 10%가량 줄어드는 시기지만 올해는 반대로 늘고 있는 것.

대한항공은 최근 후쿠오카∼인천행 항공기의 탑승률이 최고 93.5%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50%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졌다. 또 나고야 나리타 등 일본 대부분의 지역에서 한국으로 오는 항공기에는 빈자리가 거의 없다.이호갑기자 gd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