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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0월 20일 1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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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변동률은 서울 -0.22%, 신도시 -0.16%, 경기도(신도시 제외) 0.14%로 조사됐다. 올 초와 비교하면 서울은 15%, 신도시는 6%, 경기도는 12% 오른 셈.
서울에서는 강남권(-0.35%)과 강북권(-0.35%) 전세금이 많이 내렸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56%)와 강남구(-0.40%)의 낙폭이 컸다.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작년 이후 전세금이 워낙 많이 올랐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 1차 31평형이 10월 둘째 주보다 1000만원 떨어진 3억∼3억1000만원, 송파구 가락동 극동 31평형은 같은 기간 500만원 하락한 1억7000만∼1억9000만원 선. 강서권에서는 영등포구(0.11%)만 소폭 올랐을 뿐 다른 지역 전세금은 모두 내렸다. 강서구 가양동 우성 31평형이 500만원 하락한 1억2000만∼1억2500만원.
강북권에서는 용산구(-0.84%)와 강북구(-0.93%)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특히 용산구에서는 이촌동 중대형평형 전세금이 일제히 1000만원 이상 떨어졌다. 이촌동 한가람 43평형이 전주보다 2000만원 낮은 2억8000만∼3억3000만원 선이다. 강북구에서는 2075가구 짜리 대단지인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전세금이 주변 시세를 끌어 내렸다. 이 아파트 32평형이 전주 대비 1000만원 떨어진 1억2000만∼1억3000만원에 나와있다.
신도시도 분당을 뺀 나머지 4개 도시 전세금이 모두 내렸다. 평형별로는 40평형대 이상이 그나마 보합세를 유지했을 뿐 전세시장의 주류인 중소형 평형은 약세다.
경기도에서는 광주(廣州)가 0.68%로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원(0.35%)과 안산(0.23%) 구리(0.23%) 순으로 뒤를 이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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