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전세금 동향]추석전보다 수요줄며 강남지역 보합

  • 입력 2002년 9월 29일 17시 38분


지난 주 주택 전세시장은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안정세를 이어갔다. 9월 넷째 주 전세금 상승률(전 주 대비)은 서울 0.12%, 신도시 0.05%,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 0.27%로 모두 0.3%대 이하였다.

서울에서는 강북권(0.27%)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그러나 이사철이 끝난 탓에 실제 거래량은 많지 않다고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전했다.

구별로는 노원구(0.08%), 강북구(0.06%) 등이 오른 반면 동대문구(-0.07%), 광진구(-0.05%), 마포구(-0.01%)는 내렸다.

광진구 자양동 삼성 27평형이 1억4000만∼1억5000만원으로 전 주에 비해 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주간 상승률이 0.05%인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16%), 강동구(0.07%), 서초구(0.02%)가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인기 지역인 강남구(-0.03%)는 추석전보다 수요가 줄어들어 하락했다.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2차 55평형이 전 주에 비해 1000만원 떨어진 5억3000만∼5억7000만원선이다.

전 주에 비해 0.02% 상승한 강서권에서는 동작구(0.09%), 양천구(0.07%)가 상대적으로 많 이 올랐다.

양천구 신정동 현대6차 24평형이 전 주 대비 250만원 하락한 1억1000만∼1억2000만원선이다.

신도시 지역은 산본(0.84%)과 분당(0.03%)이 소폭 상승한 반면 일산(-0.24%)과 중동(-0.06%)은 하락했다. 평촌은 변동이 없었다. 일산신도시 대화동 성저삼익 32평형이 전 주에 비해 1000만원 떨어진 1억2000만∼1억3000만원선에 전세가가 형성돼 있다. 서울과 신도시를 뺀 수도권은 수원(0.96%), 김포(0.49%), 안산(0.46%), 부천(0.36%)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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