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3년생 전국 학력진단 재검토를”

  • 입력 2002년 9월 25일 01시 21분


전국 16개 시도교육감들은 24일 저녁 충북 충주에서 협의회를 갖고 교육인적자원부가 다음달 15일 초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키로 한 기초학력진단 평가 방법을 개선해줄 것을 건의했다.

시도 교육감들은 “자칫 학교별 서열화가 이뤄질 수 있고 학교간 경쟁이 과열될 수 있는 만큼 교육부가 진단 평가의 문항과 채점 기준을 개발해 시도교육청에 제공하되 시행 방법이나 진단평가 결과의 활용 등은 시도교육청에 위임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국가 차원에서 진단 평가의 결과 분석이 필요하다면 표본집단을 뽑아 학력을 평가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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