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원길/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절실

  • 입력 2002년 9월 24일 18시 22분


지난달 말 강원 평창군이 2010년 동계올림픽 공식후보지로 선정되었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발표를 듣고 강원도민 모두는 들뜬 분위기였다고 한다. 그러나 태풍 ‘루사’로 인한 피해로 동해안 일대가 건국이래 최대의 재난을 당해 동계올림픽 유치라는 말 자체를 강원도에서는 꺼내기조차 힘든 상황이 되었다. 응급복구가 어느 정도 이뤄진 지금 정부가 다시는 이런 피해를 보지 않도록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영구적인 대비를 해야 한다. 강원도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필히 유치해 대회 관련 건설공사와 병행해 복구공사를 실시한다면 보다 효과적일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확대 개편에 정부 인사를 적극 동참시킴으로써 체계적인 활동이 되도록 하는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 임무를 띤 정부지원협의회도 구성해야 할 것이다. 또 유치에 관건이 되는 원주∼강릉간 철도건설 등 교통망도 조속히 건설될 수 있게 지원을 약속해야 한다. 이것이 지금 강원도민이 겪는 시련을 보다 빨리 극복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김원길 대전 유성구 노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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