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트는 6일 캐나다 마컴 앵거스글렌GC(파72)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8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쳐 2위 그룹을 2타차로 제쳤다.
이로써 웨이트는 93년 켐퍼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따낸 지 9년만에 2승째에 도전하게 됐다. 웨이트는 2000년 이 대회에서 21언더파 267타로 선전을 펼쳤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1타차로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1타차로 우승컵을 내줬고 지난해에는 늦잠을 자다 1라운드 티오프 시간보다 6분 늦게 도착해 출전조차 못하는 등 ‘악연’을 갖고 있다.
빌리 앤드레이드(미국)와 퍼울릭 요한손(스웨덴) 등 4명이 6언더파 66타로 웨이트를 추격했고 비제이 싱(피지)과 로리 사바티니(남아공) 카를로스 프랑코(파라과이) 프랭크 노빌로(뉴질랜드) 등이 5언더파 67타로 그 뒤를 뒤쫓았다.
1904년 창설돼 브리티시오픈과 US오픈에 이어 3번째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대회에는 우즈를 비롯해 올시즌 상금 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9명이 불참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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