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카메룬 ‘흑표범’ 음보마 한국 온다

  • 입력 2002년 9월 2일 17시 40분


카메룬의 ‘흑표범’ 파트리크 음보마(32)가 K리그 진출 가능성을 표명했다. 음보마는 최근 국내 축구매니지먼트사인 ‘월드 풋볼 트레이닝’과 K리그 진출에 합의한 것으로 2일 전해졌다. 내년 1월로 예정된 음보마의 한국행 조건은 계약 기간 2년에 연봉 2만달러, 월 공격포인트(골+어시스트)가 5를 넘으면 1만달러를 받는 옵션이 포함됐다. 계약금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월드 풋볼 트레이닝측은 “음보마 자신이 ‘한국에 가겠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표시했다”며 “음보마측과 이미 합의 서류를 교환했으며 늦어도 내달초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음보마는 지난달 이탈리아 파르마와의 계약이 해지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으며 이후 아프리카 리비아 리그로 진출했다. 음보마는 2000년 아프리카네이션스컵과 시드니올림픽에서 카메룬을 정상에 올려놓은 세계적인 골잡이. 2002 한일 월드컵에서도 활약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