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문규/쓰레기, 남의 집 앞에 버리다니

  • 입력 2002년 8월 22일 17시 53분


우리 동네는 점포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자기 집 앞에는 쓰레기를 내놓지 않고 유독 우리 건물 앞에다가 쓰레기를 몰래 갖다 놓고 간다. 횡단보도 앞이라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데도 벌써 7, 8년째 이런 일이 계속되고 있다.

구청에 여러 번 민원을 제기해 보았고 플래카드도 내걸어 보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다. 물론 구청에서도 여러 모로 신경을 쓰겠지만 여름이면 음식물 쓰레기까지 뒤범벅이 돼 매일같이 물청소를 하다 이제 포기하고 살아가고 있다. 자기 집이나 점포 앞에 쓰레기차가 지나가는데도 한 곳에 모아놓다 보니 쓰레기장이 되어 버렸다.

‘자기 집 쓰레기는 자기 집 앞에 버립시다’라는 캠페인을 통해 양심있는 주민들이 됐으면 한다.

이문규 대전 중구 유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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