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투기 억제용 특수목적고를 만들면…˝

  • 입력 2002년 8월 12일 17시 51분


▽투기 억제용 특수목적고를 새로 만들면 될 것 아니냐(교육인적자원부의 한 간부, 12일 재정경제부가 교육부와 협의 없이 서울 강남지역의 아파트값 안정대책으로 수도권에 특목고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비판하며).

▽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 대책은 병균의 내성(耐性)을 키워주는 항생제와 같다(건설업체의 한 고위 임원, 12일 정부가 올해 초부터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값을 잡기 위해 내놓은 대책들이 적절한 시기를 놓치고 강도도 약해 오히려 전체 부동산 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며).

▽이런 물난리를 예상했다면 다른 보험에라도 들어둘 걸 그랬다(경남 김해시 한림면의 한 중소업체 대표, 12일 이번 호우로 공장이 물에 잠겨 엄청난 피해를 보았으나 화재보험에만 가입돼 있어 별다른 대책이 없다며).

▽핵심은 경선이다(민주당의 노무현 대통령후보, 12일 신당 논의에는 유연한 입장을 취하면서도 “신당의 내용과 방향은 후보로 확정된 사람이 주도해 나가는 것”이라고 언급해 국민경선을 통한 후보선출 문제에서는 한치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면서). 연합

▽대통령이 빨갱이라면 그를 선출한 국민과 정부의 녹을 받고 일하는 공무원들 모두가 빨갱이의 하수인이냐(경기 안양시 동안·만안 공무원직장협의회의 한 관계자, 12일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양교육에서 초청강사로 나선 지만원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장이 대통령과 비서실장, 국정원장 등을 빨갱이로 몰아붙인 데 대해 그를 초청한 시장과 강사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며). 연합

▽행방불명된 건지 홍수에 떠내려간 건지 도대체 만날 수가 없다. 경찰에 수배라도 해야할 것 같다(이규택 한나라당 원내총무, 12일 총리 서리 인사청문회와 공적자금 국정조사 문제 등으로 정균환 민주당 총무와 접촉을 시도 중인데 주말 내내 전혀 연락이 안됐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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