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전세금 동향]분당-중동 오르고 일산-평촌 내려

  • 입력 2002년 8월 4일 18시 05분


주택 전세시장은 매매시장과 달리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8월 첫째 주 전세금 상승률은 서울 0.24%, 신도시 0.07%,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0.09%였다.

서울에서는 강남권(0.46%)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특히 송파구는 재건축 이주 수요와 좋은 학군이 있는 지역으로 이주하려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0.94% 올라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나타냈다.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 47평형은 전 주 대비 2000만원 오른 3억7000만∼3억9000만원에 전세가가 형성되고 있다.

전 주에 비해 0.07% 오른 강서권에서는 구로구(0.42%) 관악구(0.16%) 동작구(0.07%) 영등포구(0.06%) 순이지만 전체적으로 시세 변화는 크지 않았다.

주간 변동률이 0.24%인 강북권에서는 광진구(0.97%) 마포구(0.70%)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광진구 자양동 현대7차 24평형이 전 주에 비해 15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5000만원선이다.

마포구도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도심 지역에 전셋집을 얻으려는 수요가 몰려 전 주에 비해 0.70%나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22%) 중동(0.11%) 산본(0.09%)이 오른 반면 일산(-0.06%) 평촌(-0.05%)은 내렸다.

평형대별로는 40평형대(0.23%)와 50평형 이상(0.16%) 등 중대형 평형이 20평형대(-0.01%)와 30평형대(0.08%)의 중소형 평형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20평형 미만의 소형 아파트는 시세 변동이 없었다.

서울과 신도시를 뺀 수도권은 의왕(0.33%) 수원과 안양(각각 0.20%)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수원시 매탄동 주공 4단지 17평형이 전 주 대비 500만원 오른 5500만∼6000만원선이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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