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받고 유세장 청중동원 5명 적발

  • 입력 2002년 6월 6일 22시 46분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방선거 합동유세장에 청중을 동원해준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6일 모 정당 서초구청장 후보자의 회계책임자 이모씨(47·여)를 긴급 체포하고 청중 동원을 의뢰하고 달아난 차모씨(27)를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씨로부터 돈을 받은 청중 모집책 이모씨(44·여)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평소 영화 제작 등에 엑스트라들을 동원하는 일을 해온 청중 모집책 이씨 등은 지난달 31일 회계책임자 이씨로부터 600만원을 받고 2일 오후 2시반경 서초구 경원중에서 열린 서초구청장 후보자 합동연설회에 200여명을 동원해준 혐의다.

길진균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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