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를 지지하는 사람 중에서도 한 후보(22.1%)보다 안 후보(27.7%)를 지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노무현씨가 선출된 것이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의 득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대답(38.3%)과 ‘영향이 없을 것’이란 대답(36.4%)이 엇비슷했다.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대답은 9.0%.
안 후보는 20대에서 42.1% 대 7.3%로 한 후보를 크게 따돌렸고, ‘노풍’의 진원지로 지목된 30대에서도 38.3% 대 10.1%로 크게 앞섰다. ‘대재 이상’ 고학력층에서도 44.0% 대 12.5%로 안 후보의 지지도가 훨씬 높았다.
월 평균 소득으로 보면 안 후보는 150만원 이하(51.5%)와 251만원 이상(53.0%) 유권자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은 반면 151만∼250만원인 유권자들은 한 후보(17.7%)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