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선영/분실된 물건 다시 보내준 쇼핑몰

  • 입력 2002년 5월 24일 18시 40분


18개월 된 딸아이가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고 있던 차에 이웃 아주머니가 추천해 준 보디로션이 있어 ‘또또’라는 화장품 쇼핑몰에 주문을 했다. 그런데 우체국 택배로 보냈다는 물건을 일주일이 지나도록 도착하지 않았다. 쇼핑몰에 전화를 걸어 알아보니 집을 비운 사이 2층 주인집에서 수령했는데 문제는 주인집에서 보관하지 않고 우리 집 현관 앞에 그냥 놓아둔 바람에 분실된 것이었다. 무척 속이 상했지만 책임을 물을 수도 없고 그 로션이 급히 필요했던 터라 쇼핑몰에 전화를 걸어 로션을 배송비 없이 다시 구매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그런데 다음날 쇼핑몰에서 배송비를 받지 않은 것은 물론 로션까지 무료로 보내주었다. 고객을 배려한 쇼핑몰의 친절에 다시 한번 감사한다.

박선영 부산 북구 화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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