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은 22일 관리종목을 제외한 12월 결산법인 695개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시장 평균 PBR는 1.77배, 벤처기업 2.03배, 일반기업 1.78배, 금융업 1.28배 등으로 나타났다. PBR는 주가를 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것으로 보통 1보다 높으면 고평가, 낮으면 저평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벤처기업 360개사 가운데 PBR가 1 미만인 업체는 64개에 불과했다. 벤처기업 평균 PBR가 2.03이라면 주당 순자산가치가 100원일 때 주가는 203원인 셈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과 함께 PBR를 분석하면 벤처기업 주가는 4배 이상 고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ROE가 높을수록 적정 PBR가 높아지는데 벤처기업 ROE는 일반 기준(PBR로 주가의 고평가 여부를 판단할 때 적용하는 ROE는 10%선)의 절반인 4.9%선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금융업 15개사 가운데 PBR가 1 미만인 업체는 12개사에 이르렀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올 금융업종 ROE가 최대 28.5%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업종 평균 PBR는 1.28에 불과해 금융업이 28.5%의 ROE를 유지한다면 주가가 50% 이상 저평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PBR 하위 코스닥 10개 업체 (단위:배) | |||
종목 | PBR | 종목 | PBR |
대선 | 0.18 | 무림제지 | 0.29 |
대륙제관 | 0.31 | 그랜드백화점 | 0.21 |
삼보판지 | 0.23 | 한국전지 | 0.32 |
서부트럭터미널 | 0.26 | 해성산업 | 0.32 |
동국산업 | 0.28 | 선광 | 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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