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혜숙/화장품 용기 규격화 시키자

  • 입력 2002년 5월 22일 18시 48분


며칠 전 화장품 트윈케이크가 바닥나 한번 사용하고 버리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에 모아 두었던 케이스를 가지고 화장품 가게에 간 적이 있다. 그런데 같은 제품인데도 어느새 케이스 디자인이 바뀌고 제품마다 조금씩 크기가 달라져 사용할 수가 없었다.

사용한 화장품 케이스를 버릴 때마다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리필 제품을 판매한다고는 하지만 매장마다 일부 제품에 한해서만 판매하고 있다. 얼마 전 뉴스에서 소비자들의 고가 화장품에 대한 기대심리로 중저가 화장품이 설 자리가 없어져 버렸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고가 화장품 개발에 사활을 건 화장품 회사에서 용기 재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설 리가 만무하다. 정부가 나서서 날로 화려해지는 화장품 용기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규격화시키면 어떨까.

이혜숙 인천 서구 마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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