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외국인들 선물 대량 매도… 9P 떨어져 866

  • 입력 2002년 5월 20일 17시 43분


외국인이 주가지수선물을 대량 매도한 탓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종합주가가 860대로 밀렸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 말보다 9.25포인트(1.06%) 떨어진 865.78에 마감됐다. 이날 외국인은 KOSPI200 주가지수선물을 5411계약, 2962억원어치나 순매도해 KOSPI200 선물 6월물 가격을 전주 말보다 2.7포인트나 떨어진 108.4로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110.40까지 올랐던 선물가격이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프로그램 차익매물이 2033억원어치나 쏟아져 삼성전자 한국전력 SKT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종합지수도 0.12포인트 떨어진 79.35에 마감됐다.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여 한때 80.31까지 올라 4월24일 이후 처음으로 80선에 올랐지만 거래소가 하락세로 돌면서 차익매물이 나와 오름세를 지키지 못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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