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현동/가구업체 애프터서비스 실망

  • 입력 2002년 5월 17일 18시 31분


지난달 결혼하면서 ‘한샘’ 대리점에서 200여만원을 주고 가구를 구입했다. 그런데 배달된 소파가 주문한 것과 다른 것이어서 본사 애프터서비스팀에 전화를 걸어 교체를 요구했다. 그러나 열 번 이상 전화한 끝에 겨우 통화한 담당직원은 “잘못 구입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교체에 따른 비용은 본인이 부담하라”는 식으로 냉랭하게 답변했다. 자신들이 잘못해 놓고 고객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에 화가 났지만 빨리 교체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울며 겨자 먹기로 실비를 부담키로 했다. 그런데 처음에 비용이 12만원이라던 직원은 난데없이 15만원이라며 말을 바꾸었다. 더구나 이왕 교체하는 김에 모델이 같은 다른 색상의 소파를 요구하자 안 된다고 윽박지르기까지 했다. 국내 굴지의 가구회사의 서비스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도 기가 막혔다.

이현동 서울 중랑구 신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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