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한국 바둑 "무한 질주"

  • 입력 2002년 5월 8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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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9단이 일본 장 쉬 7단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8일 중국 베이징 화룬호텔에서 벌어진 제14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 준결승전에서 조훈현 9단은 장 쉬 7단을 맞아 275수만에 극적인 흑 반집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 대회 3연패를 노리게 됐다.

이와 함께 이세돌 3단도 같은 날 오전 중국 마 샤오춘 9단을 상대로 204수만에 백 불계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따라서 이세돌 3단은 오는 9일 오후 4시(현지시각 3시)에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이창호 9단과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날 조훈현 9단과 이세돌 3단이 각각 일본과 중국의 기사들을 탈락시킴으로써 이번 대회 역시 한국의 초강세가 이어졌다.

▼관련기사▼

- 조훈현 9단 VS 장쉬 7단 기보 보기
- 마 샤오춘 9단 VS 이세돌 3단 기보 보기

특히 결승에 선착한 조훈현 9단은 지난 2000년, 2001년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해 '세계 속기왕'에 오른 바 있으며 이창호 9단 역시 지난 95년과 96년 2년 연속 우승한 전력을 지니고 있다.

한편 결승전은 10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각 1시 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광수 동아닷컴 기자 think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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