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축구경기에서… ˝

  • 입력 2002년 5월 7일 18시 36분


▽축구경기에서 규칙에 어긋나는 반칙을 하게 되면 심판이 경고를 주고 퇴장을 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유엔도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유사한 조치를 취한다(세르게이 오르조니키제 유럽 유엔본부장, 6일 제네바에서 2002년 월드컵 개최를 기념하는 '한국문화 페스티벌' 개회사에서 축구경기는 유엔이 추구하는 보편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며).

▽모두 대표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는데 대표가 비서 한 명 임명할 권한이 없다(한화갑 민주당 대표, 7일 갓 출범한 한화갑 대표체제가 첫 단추인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문제로 불협화음이 생기면서 후속 당직 인선마저 늦춰지는 것에 대해).

▽정부의 KT 지분매각 발표 후에도 삼성 등 대기업들의 반응이 시큰둥하다고 하는데 이는 오히려 지분매입에 관심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이상철 KT 사장, 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정부 보유 KT 지분매각과 관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지분매각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하며).

▽서울시의 반강제적 권고로 분양가를 약간 인하하긴 했지만 이는 시행사가 아닌 시공사의 이익을 줄인 결과다(건설업계의 한 관계자, 7일 분양가 책정과 관련해 서울시가 시공사만 들볶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시행사에 대한 견제가 절실하다며).

▽정치적 발언이다(거스 히딩크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7일 폴란드의 예지 엥겔 감독이 조 1위로 2회전에 오르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사과는 박지원 비서실장이 대신하고, 정치는 노무현이 대신하나(한나라당 이상배 의원, 7일 김대중 대통령이 세 아들 사과성명 발표를 비서실장에게 맡긴 것이나 민주당과 ‘억지절연’하는 것이나 모두 떳떳하지 못한 행동이라며).

▽민주당과는 무관한 만큼 청와대나 정부에 알아보라(정범구 민주당 대변인, 7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한나라당 남경필 대변인과 설전을 벌이는 와중에 남 대변인이 청와대와 대통령 주변 인물에 대한 비리의혹 공세를 펴자 김대중 대통령의 탈당을 거론하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