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매 아무리 예뻐도 EQ-IQ 높아야 미인＂ 미스태국 평가항목

태국에서 미의 여왕이 되려면 감정을 다스릴 줄 알고 폭넓은 지식을 갖춰야 하게 됐다.

미스 태국 선발대회 조직위원회는 5일 감성지수(EQ)와 지능지수(IQ)를 평가의 필수항목으로 처음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미스 태국 선발대회에 참가한 58명의 후보들은 지난 주 EQ 검사에 이어 8일 IQ 검사를 받는다. IQ와 EQ는 총점의 20%를 차지하나 점수는 공개되지 않는다.

조직위 측은 “젊은 여성들이 미인 선발대회를 대중스타가 되기 위한 발판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면서 “우리는 후보들이 자신의 이익이 아닌 공익을 위해 행동하기를 기대하며 미스 태국은 태국 문화대사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조직위 측은 이어 “미스 태국은 국가의 얼굴로서 힘든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감정을 통제할 줄 알아야 하고 똑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직위 측은 점차 낮아지는 후보자들의 연령을 이 같은 결정의 배경으로 들면서 올해 후보자의 평균 연령은 21∼22세라고 전했다.

미스 태국은 관광청의 후원으로 전 세계를 돌며 태국의 관광진흥 활동을 펴게된다.

방콕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