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찬용/일부 TV홈쇼핑 바가지에 실망

  • 입력 2002년 4월 28일 20시 23분


어제 새벽에 ‘우리홈쇼핑’이라는 TV홈쇼핑에서 JVC캠코더를 팔며 선착순 150명에 한해 JVC오디오를 사은품으로 주며, 모든 구매고객에게는 가방과 삼각대 등 사은품도 준다고 했다. 캠코더를 평소 구입하고 싶었던 차에 전화로 주문을 하면서 선착순 150명에 해당되느냐고 물었더니 상담원이 해당이 된다고 해 기뻤다. 캠코더에 오디오까지 얻었으니 싸게 산 듯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혹시나해서 인터넷에서 가격을 알아보았더니 TV홈쇼핑가격인 129만8000원은 너무나도 턱없는 가격이었다. 가방 삼각대 등을 포함한 가격이 98만원에서 기껏해야 100만원이었다. 어이가 없어 우리홈쇼핑에 전화로 주문 취소를 하며 왜 이렇게 비싸냐고 묻자 “오디오까지 포함돼서 그렇다”고 대답했다. 오디오 가격까지 포함돼 있으면서 그것이 마치 선착순으로 주는 공짜 사은품인양 떠들어대던 쇼호스트가 얄밉게 느껴졌다.

박찬용 pcy69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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