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브라이언트-오닐 ‘레이커스의 힘’

  • 입력 2002년 4월 22일 18시 18분


레이커스의 오닐(오른쪽 위)이 포틀랜드의 루벤 패터슨의 골밑 슛을 오른손으로 찍어누르며 블록 슛하고 있다.
레이커스의 오닐(오른쪽 위)이 포틀랜드의 루벤 패터슨의 골밑 슛을 오른손으로 찍어누르며 블록 슛하고 있다.
LA 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3연패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LA는 22일 홈구장인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린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회전 1차전에서 맞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상대로 코비 브라이언트(34점)와 샤킬 오닐(25점 9리바운드) 콤비를 앞세워 95-87로 승리했다.

LA는 이날 승리로 2000년 챔피언결정전이후 플레이오프 18경기에서 17경기를 승리하는 막강 전력으로 통산 5번째 3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이날 LA는 야투 성공률이 42.7%(75개중 32개 성공)로 형편없었고 리바운드에서도 41-44로 뒤졌으나 막판 집중력에서 앞서 승리를 낚았다.

3쿼터 7분19초를 남기고 50-50 동점에서 브라이언트의 6점을 포함,9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간뒤 68-67로 앞서던 4쿼터 초반에도 14득점 하는 동안 단 3점만 내주는 무서운 승부욕을 과시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동부컨퍼런스 2위)는 이날 역대 최고 득표율(120표중 116표·96.7%)로 ‘올해의 수비선수’에 선정된 벤 월러스(19점 20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빈스 카터가 부상으로 빠진 토론토 랩터스에 85-63으로 대승했다. 디트로이트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것은 91년이후 처음.

월러스는 아킴 올라주원,카림 압둘 자바,빌 왈튼에 이어 통산 4번째로 올시즌 리바운드(경기당 13.0개)와 블록슛(3.5개)부문 1위에 올랐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더크 노비츠키(30점 16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캐빈 가넷(19점 21리바운드)이 분전한 미네소타 팀버울버스에 101-94로 승리했고 보스턴 셀틱스는 앨런 아이버슨이 손목부상에서 복귀한 앨런 아이버슨(20점)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92-82로 승리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플레이오프 1회전(22일)

보스턴(1승) 92-82 필라델피아(1패)

댈러스(1승) 101-94 미네소타(1패)

LA레이커스(1승) 95-87 포틀랜드(1패)

디트로이트(1승) 85-63 토론토(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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