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농장 주인 김주호씨 부부는 2일 뉴욕주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개고기를 판매한 적이 없는데도 WB11의 폴리 크레이즈맨 기자가 지난해 11월 우리가 암시장에 개고기를 공급한 것처럼 보도했다 며 이 보도로 농장운영 허가가 위태롭게 됐으며 우리는 주변의 조롱의 대상이 됐다 고 주장했다.
소송의 상대방은 WB11과 크레이즈맨 기자, 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 오브 유에스(HSUS) 와 릭 스웨인 HSUS부회장 등이다.
WB11는 지난해 11월 19, 20일 이틀동안 밤 10시 뉴스를 통해 김씨농장이 뉴욕 한인사회의 개고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고기를 판매공급해왔으며 뉴욕 플러싱에 있는 나루터식당에서는 보신탕 을 판매한다 고 보도했다.
그후 뉴욕 일대에 거주하는 한인과 아시아인 단체들이 사과방송을 요구하며 방송사에 항의를 계속하자 WB11은 보도내용에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취하다가 유감 을 표명하는 서한을 두차례 보낸 바 있다.
<뉴욕=홍권희 특파원기자>koni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