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김씨의 가족과 측근 등의 계좌를 면밀히 감시하면서 도피 자금 제공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김씨와 안기부에서 같이 근무했던 사람들이 도피 자금을 지원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씨가 건강 상태가 안 좋고 자금 사정도 좋지 않아 곧 귀국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14일 검찰이 ‘진승현 게이트’ 재수사에 착수한 직후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뉴질랜드를 거쳐 현재 호주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