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홍정희/인터넷 쇼핑몰 택배비 횡포

  • 입력 2002년 3월 27일 18시 04분


1주일 전 인터넷 삼성몰에서 구두를 구입했다. 가격이 너무 저렴해 품질이 걱정됐지만 제품설명서를 믿고 구입했다. 하지만 배달된 물건을 받아보고는 실망했다. 인터넷의 제품 설명과는 너무나 달랐다.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직원이 ‘실수로 제품 설명을 잘못 올렸다’며 반품을 하라고 했다. 당연히 배송료는 수신자 부담일 것이라는 생각에 반품할 장소를 물었다. 그런데 직원은 제품에 하자가 있는 것이 아니고 구매자의 단순 변심으로 인한 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발신자가 택배비를 부담해야 한다고 했다. 물건값의 20∼30%에 해당하는 택배비를 판매자의 과실임에도 불구하고 고스란히 구매자에게 떠넘기려 하는 삼성몰 측의 태도에 화가 났다. 인터넷 쇼핑몰 관련 피해 급증에 당국의 강력한 조치를 바란다.

홍정희 인천 부평구 부평2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