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최경주 “이글은 아무나 하나”

  • 입력 2002년 3월 22일 17시 41분


최경주(32·슈페리어)가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미국PGA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첫 라운드에서 폭우와 일몰로 상당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22일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3개를 기록해 14번홀까지 1언더파를 기록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사진)와 함께 공동28위를 달렸다.

공동선두(합계 5언더파) 3명은 필 미켈슨과 크리스 디마르코, 스콧 호크(이상 미국). 전반에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한 최경주는 13번홀에서 3번째 보기를 했으나 16번홀(파5)에서 회심의 이글을 잡아내며 언더파로 첫 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폭우로 경기 운영에 차질을 빚은 끝에 148명중 74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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