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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3월 11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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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5년 전만 해도 33만건에 불과했던 종신보험 계약건수는 작년 6월 190만건으로 늘어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푸르덴셜은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건대학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98∼2001년 4년 연속 생명보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고객의 기대수준, 품질인지, 가치인지, 불평률 등의 전 부문을 석권할 정도로 브랜드 가치가 높아졌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푸르덴셜은 94년 보험가입자가 사망했을 뿐만 아니라 시한부생명이 되더라도 본인 또는 가족에게 사망보험금을 미리 지급하는 ‘여명(餘命)급부특약’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 특약을 종신 또는 수정종신보험에 추가할 경우 일반사망보장금액의 50%(1억원 한도)까지 미리 받을 수 있다.
전체 보험가입자의 90%가 여명급부특약에 가입했을 정도로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99년 도입한 사후정리특약으로 유족들이 사망보험금을 청구할 때 별도의 서류나 조사 없이 사망진단서 사본 제출만으로 보험금의 일부 또는 전부(3000만원 한도)를 다음날 곧바로 지급한다.
푸르덴셜은 다른 상품을 개발하지 않고 오로지 종신보험만 팔고 있다.
김동훈 팀장은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울수록 종신보험이 더 필요하고 가족의 재정적 안정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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