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이철규/입학식 2월중순으로 당기자

  • 입력 2002년 3월 4일 18시 06분


22일자 A6면 ‘새 학년 시작 9월로 바꾸자’를 읽고 쓴다. 2월 졸업, 3월 입학이라는 우리나라 교육 과정은 교육현장에서 많은 교육적 병폐를 낳고 있다. 학생들은 긴 겨울방학을 보내고 2주일 정도 등교한 후 곧바로 한 학년을 마감하는 소위 봄방학을 맞다보니 2월 학교교육은 늘 어수선하다. 11월경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고교 3년생들의 12월 또한 같은 상황이다. 종업식과 졸업식은 12월 하순에 하고 입학식을 2월 중순으로 당기는 교육과정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담임교사 배정이나 사무분장, 학교교육과정 수립도 1월 겨울방학 중에 충분한 검토를 거쳐 하면 훨씬 효율적인 학교운영이 가능할 것이다.

이철규 경기 가평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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