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두 차례씩 한반도 상공을 정찰해 온 주일미군 소속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도 대회기간 중 필요할 경우 정찰 횟수를 늘려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게 된다.
군은 최근 김동신(金東信) 국방부장관과 이남신(李南信) 합참의장 및 주요 지휘관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컵 대비 종합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대책을 마련했다고 국방부가 1일 발표했다.
군은 또 대회 기간 중 한미 양국군의 연합 위기관리체제를 가동하는 한편, 서울 상암경기장을 비롯한 10개 월드컵 경기장 인근 지역에는 대테러 특공대와 폭발물 처리반 및 방공무기 등을 배치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다음달 초 관련 부대들이 모두 참가하는 입체적인 야외기동훈련(FTX)을 실시하고 5월부터는 최고 수준의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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