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는 역대 미국LPGA투어 사상 최연소로 ‘월요예선전’을 거쳐 출전권을 따낸 주인공. 종전 기록은 97년 롱스드럭스챌린지대회 때 나탈리 걸비스(미국)가 기록한 14세였다.
한편 28일 벌어진 프로암대회 직후 강력한 우승후보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미셸 위를 만난 자리에서 “내가 골프를 시작한 것은 바로 12세였다”며 “당시 나의 핸디캡은 63이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 출전권은 도저히 따낼 수 없었을 것”이라며 격려하기도 했다.
미셸 위 등 재미교포 3명을 포함해 한국낭자 11명이 대거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 ‘하와이 징크스’가 있는 박세리(삼성전자)가 불참한 것은 아쉬운 대목.
이번 대회는 미셸 위가 월요예선전에서 벌타를 10타나 먹을 정도로하루종일 바닷바람이 거센 코스에서 열리는 데다 여자선수들에게는 버거운 파70짜리 코스이기 때문에 ‘오버파 우승’도 예상되고 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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