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20P 또 올라 822

  • 입력 2002년 2월 27일 17시 43분


주가가 이틀째 강세를 보이며 종합주가지수가 820선대로 훌쩍 뛰어올랐다. 이에 힘입어 전체 시가총액도 19개월만에 300조원을 넘어섰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800선을 돌파한 탄력을 이어가며 20.97포인트 오른 822.11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 주식시장이 약보합세에 머물렀다는 소식은 시장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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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소폭 오르는 데 그쳐 0.54포인트 상승한 77.54로 장이 끝났다.

이날 강세를 지속한 주체는 역시 기관투자가였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2733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투자자도 9일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222억원을 순매수해 상승 분위기를 부추겼다.

개인투자자는 이날도 급등을 틈타 2263억원의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무난히 받아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9505만주, 4조2862억원으로 전날보다 더욱 늘어났다.

거래소에서는 주가가 오른 종목이 내린 종목의 2배를 넘는 534개에 이른 가운데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순환매가 유입된 건설업종이 7% 이상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포항제철을 제외한 시가총액 30위권의 전 종목이 고른 상승세를 보이며 장세를 뒷받침했다.

금동근기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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