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마스크맨' 머레이 37점 클리블랜드 4연승 이끌어

  • 입력 2002년 2월 17일 17시 52분


‘마스크맨’이 떴다.

마스크맨은 코뼈가 부러져 플라스틱 안면보호구를 한 채 경기에 나서는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즈 스몰포워드 레이먼드 머레이(2m1).

머레이는 17일 시카고 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1분간을 뛰며 37점을 몰아넣어 팀의114-101 대승을 이끌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팀 최다연승인 4연승을 달렸고 동부콘퍼런스 꼴찌인 시카고는 3연패.

지난달 22일 마이애미 히트전에서 코뼈가 부러진 머레이는 곧바로 부상선수 명단에 올랐지만 본인이 자청해 코트에 나오는 의지의 사나이.머레이는 스타팅멤버로 나와 처음 팀이 올린 18점 중 16점을 몰아넣는 활약을 펼쳤다. 올랜도 매직은 휴스턴 로키츠와의 경기에서 109-100으로 이겼다. 트레이시 맥그레디가 39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서 어시스트 3개만 부족한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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