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박근혜 부총재가 만약…"

  • 입력 2002년 2월 5일 18시 23분


▽박근혜 부총재가 만약 탈당하면 이회창 총재의 지도력 논란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난 대선 때 이인제씨가 탈당했던 것보다 더 큰 파장을 낳을 수 있다(한나라당의 한 당직자, 5일 일본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여성인 다나카 마키코 외상을 경질한 이후 지지도가 급락한 이른바 ‘다나카 효과’를 경계하고 있다며).

▽미 중앙정보국(CIA)의 예산 증가는 조지 테닛 국장에게 알 카에다에 대한 비밀 전쟁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백지수표를 준 것이나 다름없다(전략문제 전문가 존 파이크, 4일 내년 미국 CIA 예산이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알려지자).

▽기업가는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에 눈을 팔다 보면 기업이 산으로 가는지 바다로 가는지 모르게 된다(SK의 고 최종현 회장, 5일 발간된 회고록 ‘나는 한없이 살았다’에서 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 속의 자기 좌표를 파악하는 것이라며).

▽군산 개복동 화재 현장은 여성인권 투쟁의 집결지(여성단체 관계자, 5일 13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북 군산시 개복동 윤락가 화재 현장에 서울과 전북지역 여성단체 간부 10여명 등 여성단체 회원들이 대거 몰려 성매매특별법 제정 등 근본대책 마련 촉구에 앞장서고 있다며).

▽기사에서 오자를 내거나 문법상의 실수를 저지르는 기자에게는 실수할 때마다 5스위스 프랑(약 3500원)의 벌금을 부과키로 결정했다(스위스의 프랑스어 신문인 ‘르 탕’의 이그나스 제너렛 부편집장, 4일 신문의 질을 해치는 실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서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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