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베이비 시터’ 수요 계속 는다…매월 1800명 모집

  • 입력 2002년 2월 3일 18시 30분


맞벌이 부부가 급증하면서 아이를 돌봐주는 ‘베이비 시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취업전문업체인 잡라인(www.jobline.co.kr)이 최근 아이들세상, 베이비시터코리아 등 국내 11개 베이비시터 전문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월 1800여명의 베이비시터를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약 30여개의 베이비시터업체가 있고 지점과 베이비시터 모집자수도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베이비시터는 일주일에 4일이상, 하루 4∼5시간이상의 시간 여유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주부나 여대생이 적합하다. 취업준비생도 아르바이트로 일할 수 있다.

일자리를 얻기 위해서는 일단 베이비시터 전문업체에 가입해야 한다. 가입비는 3만∼5만원수준. 면접에서는 일정 정도 교양을 가졌는지, 아이를 좋아하는 성격인지 아닌지를 주로 본다. 회원으로 등록되면 일자리는 쉽게 주어진다. 아이들 부모로부터 인정을 받으면 입소문을 통해서도 꾸준히 일자리가 생긴다.

베이비시터의 업무와 보수는 일반 베이비시터와 영어 베이비시터로 구분된다.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일반 업무는 2시간에 1만2000원, 영어를 가르치면서 아이도 돌보는 영어 베이비시터는 2시간에 3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아이들세상의 최경희 실장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베이비시터제도가 이미 정착돼 있고 한국에서도 이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며 “주부나 대학생 베이비시터들이 평균적으로 버는 수입은 한 달에 50만원정도로 아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부업으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주요 베이비시터 전문업체
업체매월 회원가입수 연락처
아이들세상580명02-516-0065
베이비시터코리아160명02-561-4331
캥거루베이비시터400명031-718-5561
헬프키즈200명02-3486-5331
베이비케어센터60명02-3474-4482
돌보미닷컴100명02-2299-8371
캐어포유40명02-2266-3610
놀이친구100명02-3471-1212
베이비스카이30명02-562-2522
베이비013100명053-746-7181
캐어베이비30명02-533-1959
(자료:잡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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