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스트라이크존 공 2개 정도 확대

  • 입력 2002년 1월 9일 17시 41분


올 시즌 프로야구는 플레이 시간이 빨라지고 스트라이크존이 확대돼 투수들이 유리해지게 됐다.

프로야구 8개구단 감독은 9일 간담회를 열고 경기중 스피드업에 신경을 써서 어필 등 불필요하게 시간을 많이 지연시키는 행동들을 자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시즌 평균경기시간이 2000시즌보다 10분이나 늘어난 3시간14분으로 역대최장경기시간을 기록하는 등 점점 플레이 시간이 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 자리에서 김찬익 심판위원장은 올해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스트라이크존 확대 시행방침을 감독들에게 통보했다.

바뀐 스트라이크존은 야구규칙에 정해진 대로 아래론 무릎 윗부분, 위로는 어깨의 윗부분과 바지의 윗부분 중간점까지 적용하게 된다.

이로써 지난해까지 심판진 사이에 관행적으로 적용된 스트라이크존에서 위로 공 2개 정도(약 15㎝)가 확대된다. 스트라이크존 확대로 그동안 ‘타고투저’현상에 시달리던 투수들이 약간 유리해질 전망이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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