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박병준/차세대 전투기 도입 서둘러야

  • 입력 2002년 1월 8일 18시 09분


4일자 A2면 ‘국방부의 차세대 전투기에 관한 2단계 평가 도입결정’을 읽고 쓴다. 차세대 전투기의 구매 대수가 점차 줄어들어 이제 겨우 40대를 도입하는 것도 불만이지만 그보다 더 불만인 것은 기종 결정이 점점 늦춰지면서 발생하는 공군력의 공백이다. 또한 기종 결종에 새로운 변수들이 돌출할 때마다 휘말리는 줏대 없는 국방부 및 정부관계자 들이다. 현재 공군이 주력으로 운영 중인 F16기는 경전투기로서 일본과의 분쟁 위협이 있는 독도의 상공도 제대로 지킬 수 없다고 들었다. 공중급유기도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언제까지 F16에만 의존해 우리의 영공을 지켜나갈 것인가. 이미 퇴역했어야 할 전투기들을 아직도 운용하고 있는 현실에서 현대전의 승패를 좌우하는 공군력의 확보는 시급한 일이라 생각된다.

박병준 서울 서대문구 연희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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