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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월 7일 1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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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증권거래소가 98년 1월부터 올들어 4일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순매수한 7개월에 대해 분석한 결과 순매수 금액이 1억원을 넘은 쌍끌이 종목의 주가 등락률 평균이 거래소 상장종목 전체 주가 등락률 평균보다 6∼24.7%포인트 높았다.
99년 3∼4월의 경우 상장종목 전체의 주가는 평균 36.7% 올랐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한 151개 종목은 61.4% 올라 쌍끌이 종목의 초과 수익률은 조사대상 기간 중 가장 높은 24.7%포인트였다. 또 지난해 11월의 초과 수익률은 11.7%포인트, 올들어 4일까지는 6.4%포인트였다.
99년 10월과 지난해 1월 및 8월은 주가지수가 -0.7%와 -10.9%, -3.1% 떨어졌지만 쌍끌이 종목의 주가는 각각 9.1%와 3.0%, 2.0% 상승했다.
올 해 개장 이후 3일간 쌍끌이된 종목은 모두 37개로 삼성전자의 순매수 대금이 174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전력(626억원), LG전자(621억원), 현대차(454억원), 신한지주(287억원) 등의 순이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해 말 27만9000원에서 31만9000원으로 14.3% 급등했으며, 순매수 대금은 외국인이 1351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기관은 391억원이었다.
올들어 쌍끌이중인 37개 종목 가운데 주가상승률은 LG생활건강이 24.6%로 가장 높았고 조흥은행과 하이닉스반도체가 각각 21.5%, 동양화재 18.5% 순이었다.
증권거래소는 “쌍끌이장세가 나타날 때는 증시의 방향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기관과 외국인의 투자동향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 IMF이후 기관과 외국인 동시 순매수 종목 수익률 (단위:%,%P) | |||
| 구분 | 거래소평균주가등락률 | ||
| 주가등락률 | 초과수익률 | ||
| 99년3∼4월 | 36.7 | 61.4 | 24.7 |
| 99년 10월 | 7.9 | 9.1 | 1.2 |
| 2001년 1월 | 3.0 | 3.0 | 6.0 |
| 2001년 8월 | 2.7 | 2.0 | 4.7 |
| 2001년11월 | 14.1 | 25.8 | 11.7 |
| 2002년 1월 | 3.3 | 9.7 | 6.4 |
| 새해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 종목 10개 (단위:백만원,%) | ||
| 종목 | 순매수대금 | 주가등락률 |
| 삼성전자 | 174,210 | 14.3 |
| 한국전력 | 62,692 | 9.0 |
| LG전자 | 62,163 | 16.5 |
| 현대자동차 | 45,416 | 6.3 |
| 신한금융지주 | 28,764 | 15.1 |
| LG투자증권 | 20,973 | 7.4 |
| SK텔레콤 | 18,100 | 4.9 |
| 현대모비스 | 14,950 | 11.1 |
| 삼성물산 | 10,909 | 7.8 |
| 굿모닝증권 | 10,863 | 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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