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선국/PCS 이용자는 내놓은 자식?

  • 입력 2002년 1월 7일 17시 49분


내년부터 유무선 전화에 한해 사업자를 바꾸어도 종전 사용하던 전화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전화번호 이동성 제도를 실시한다고 한다. 정보통신부 발표에 의하면 유선 전화는 2003년부터 전면 시행하고, 휴대전화의 경우 2003년 하반기에, 그것도 초기 이용자가 거의 없는 IMT-2000 가입자만 가능하다고 하니 현재 PCS 가입 이용자들은 전혀 혜택이 없다. 현재 PCS 이용자들은 통화품질이나 요금에 불만이 있어도 업체를 바꾸면 전화번호가 바뀌기 때문에 온갖 불편을 감수하고 그대로 사용한다. 기술적으로 PCS 이용자들에 대해 전화번호 이동성 제도의 적용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업체 입장만 두둔하는 정부의 방침을 이해할 수 없다. 정부에서는 PCS 가입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화번호 이동성 제도를 확대 실시하기 바란다.

이선국 광주 남구 진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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