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광희/음식점서 담배 피우지 말았으면

  • 입력 2002년 1월 3일 17시 31분


얼마 전 임신 중인 아내와 부모님을 모시고 음식점을 찾았다. 한두 번의 경험은 아니지만 주변에서 계속 담배를 피워 기분이 언짢았다. 태아와 건강이 안 좋은 어머니 생각에 당장 나오고 싶었지만 주문한 음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불편하게 식사를 했다.

연구 실험 결과 담배를 피우는 사람과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 흡연자 옆에 있으면 그 해악이 똑같다고 한다. 간접흡연의 폐해는 태아는 물론 비흡연자에게 상상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한다. 국가적으로 금연구역을 넓혀 가고, 금연 운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이때에 흡연자들도 음식점 등 공공장소에서는 흡연을 자제했으면 한다. 또한 음식점 주인들도 음식점 내에 흡연 공간을 따로 지정해 두는 것이 어떨까.

이광희서울 중랑구 면목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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