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중앙대 4연패냐 상무의 설욕이냐…농구대잔치 4일개막

  • 입력 2002년 1월 2일 18시 00분


국내 아마추어 농구의 최대 잔치인 2001∼2002 세원텔레콤배 농구대잔치가 4일 개막해 13일간의 열전을 펼친다.

11개팀이 출전하는 남자부의 최대 관심은 지난 대회 우승팀 중앙대와 상무의 정상다툼.

중앙대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학무대를 은퇴하는 ‘대학 최고의 센터’ 김주성(2m5)과 역시 4년생 가드 박지현 손준영을 앞세워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반면 지난 대회 결승에서 중앙대에 석패했던 상무는 황성인(전 SK 나이츠)과 윤영필(전 SBS 스타즈)이 건재한 데다 고려대 시절 최고의 콤비플레이를 펼쳤던 현주엽(전 코리아텐더 푸르미)과 신기성(전 삼보 엑써스)까지 가세해 정상 탈환을 자신하고 있다.

또 지난해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우승팀 성균관대는 정훈 이한권 진경석 등 낙생고 동기생 3인방이 졸업을 앞두고 결의를 다지고 있고 고려대도 한정훈 정선규 김경록 등 4년생 트리오가 건재해 4강은 무난하다는 분석이다. 연세대는 부상 치료 중인 방성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남자부는 2개조로 나눠 예선 풀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3개팀이 결선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한편 수원대와 용인대 김천시청 대원SCN 동아백화점 충남체육회의 6개팀이 참가한 여자부도 풀리그로 4강을 가린 뒤 결선 토너먼트를 치른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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