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청와대의 수지 김 살인범…"

  • 입력 2001년 12월 28일 17시 44분


▽청와대의 수지 김 살인범 윤태식 초청 사건은 명백한 국기 문란이며 대통령이 살인범의 홍보 도구로 이용당한 사건이다(남경필 한나라당 대변인, 28일 사실이 다 밝혀졌는데도 아무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아 더욱 통탄스럽다며).

▽‘남귤북지(南橘北枳)’라는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는다(장전형 민주당 부대변인, 28일 ‘386 세대’인 한나라당 남경필 신임 대변인이 내놓은 논평이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갈지 자 한나라당과 땜질식 민주당의 합작으로 오리무중의 정치가 빚어지고 있다(정우택 자민련 정책위의장, 28일 교육공무원법 법인세법 국민건강보험법 등 주요 국가 정책이 일관성을 상실한 양당의 당리당략 때문에 잇따라 표류하고 있다며).

▽이제 기차표를 끊고 기차를 타야 한다. 빨리 시간표를 정해야 한다(김덕규 민주당 의원, 28일 당무회의에서 대선 후보 선출 시기 등을 놓고 ‘회의투쟁’을 벌이며 시간을 끌 때가 아니라며).

▽새해에는 청와대로 세배하러 못 갈 것 같다(동교동계 관계자, 28일 정권 교체 이후 권노갑 전 최고위원을 비롯한 동교동계 인사들이 매년 청와대에 부부동반으로 세배를 갔지만 김대중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 이후 정치권 인사들이 세배를 가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내년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은 2승1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월간 ‘축구 베스트일레븐’의 한 관계자, 28일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월드컵 예상 성적을 물은 결과 폴란드와 미국에는 이기나 포르투갈에는 패할 것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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