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자 A7면 ‘독자의 편지’에 실린 ‘국제우편물 행방불명이 웬 말’을 읽고 쓴다. 나 역시 사업상 국제특급우편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사람으로 편지 내용에 상당히 공감한다. 국제특급우편물 발송장을 보면 발송한 우편물을 인터넷을 통해 추적해 볼 수 있는 ‘인터넷 행방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조회 서비스에 한국에서의 발송 내용은 잘 나와 있으나 도착지에서의 처리 내용은 기재되지 않거나 기재 사항이 불충분해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11월30일 접수했던 국제특급우편물을 본 서비스를 통해 조회해 보았으나 발송 현황 이외에는 아무 것도 기재되어 있지 않았다. 기왕 국민의 혈세를 들여 만들어 놓은 제도는 잘 활용됐으면 한다.